지난 5월 사고 부상자와 노·사 관계자 등 참석해 소통의 장 마련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사와 당·정이 정상화를 위한 타협과 양보를 통해 대타협을 이뤄낸 데 이어 소통하고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와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는 3일 소각장 홍보관에서 전주시, 지역 정치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과 함께 ‘리싸이클링타운 노사문화 발전을 위한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화합 한마당은 노·사·정·당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생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발생한 리싸이클링 사고의 부상자들과 복직된 노동자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황정호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사측 대표인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노조 대표인 이창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화합 한마당 행사는 식전 행사에 이어 ‘화합, 융화, 소통’을 주제로 한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노사문화 발전 및 지역 상생 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앞서 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조합 전북본부, 성우건설 등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주지역 국회의원, 전주시의회는 지난 10월 2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사측 대표인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노조 대표인 이창석 본부장은 지난 9월 11일 발표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공공합의문’을 토대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 타결에 따른 합의문을 발표했으며, 이 합의문에 따라 해직됐던 노동자 11명이 지난 11월 1일부터 복직해 근무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늘의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한 노사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노사문화 정착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