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 준비를 마쳤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은 겨울철 강설과 기온 하강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바로온을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차량 점검부터 운행 취약 구간의 노선 운행 방안 마련, 마을 주민들과의 협조 체계 구축까지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로온 차량 29대 모두에 겨울용(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높은 접지력으로 빙판길과 눈길에서 여름용,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한 타이어 제조 업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각각 약 51%, 14%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또 전 차량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공단은 폭설이 내릴 경우를 대비해 ‘폭설 운행 지도’도 별도로 제작했다.
상습 결빙 지역이나 눈이 많이 쌓이는 구간 등 운행 취약 구간의 노선 변경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마을 주민들과의 연락망을 구축해 폭설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운행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연상 이사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을버스 바로온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마을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