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지난 10월 열린 제12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문객들의 쉼터를 늘리는 공간 조성으로 호평받았다.
2일 완주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필환)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한 완주군 대표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더 나은 축제를 위해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올해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축제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방문객 쉼터 조성 등 재미와 편의를 증진해 호평받았다.
나무에 로프를 달아 체험하는 ▲트리익스트림 ▲맨손물고기잡기 ▲화덕 구이 체험 ▲리틀 와푸족 체험 ▲시랑천 수상놀이터 ▲와일드 놀이터 등 기존 프로그램은 규모를 확대하고 와일드한 이색 체험을 추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화덕존 구이화덕을 늘리고 손질 방식을 변경해 대기시간을 단축했으며, 보행매트를 확대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축제장 일원에 그늘막·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체계적인 교통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축제장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축제장에서 먹거리는 풍성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해 지역의 특화된 축제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군은 축제 굿즈 상품 개발과 읍면별 우수한 농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발굴에 노력하기로 했다.
임필환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에서 도출된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재방문하고 싶은 축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논의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의 대표축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