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증평군은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진행되는 ‘김장플러스’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추운 겨울을 인삼의 건강한 기운을 담아 이겨내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히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넘어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기업체, 더 나아가 외국인까지 참여하며 화합과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진천군 문백면 소재)의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400kg를 담갔고 이어 23일에는 캄보디아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달 7일에는 증평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 강남구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7일 행사에는 김장 체험 외에도 인삼 튀김, 군고구마, 가래떡구이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겨울철 대표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양하고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장플러스가 열리는 34플러스센터 광장은 올해 1월 준공된 이후 계절마다 특색 있는 행사를 열며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봄꽃이 만개한 4월 ‘즐겨 봄, 증평 먹거리 체험 마켓’을 시작으로 6월에는 지역 최초로 여름밤의 감성과 인삼 문화 결합한 ‘삼삼(蔘蔘)한 달빛마켓’야시장, ‘삼삼(蔘蔘)한 달빛영화제’, ‘달콤한 삼삼(蔘蔘)마켓’ 등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김장플러스 행사 역시 증평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즐거운 일상의 경험을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김장플러스 행사는 단순히 김장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내년에도 인삼 자체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특색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