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서혁준 선수 6골로 득점왕에 올라
[KNS뉴스통신=강병우 기자] 울산 남구 학성고등학교(교장 박순길) 축구부는 지난 2일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남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총 38개 팀이 참가해 10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후 예선전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승자 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무패로 결승까지 진출한 학성고는 경북 영덕고를 상대로 전반 7분 강현서가 올린 코너킥 공을 김서진이 헤딩골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반 35분 김승호의 패스를 이건곤이 상대 골키퍼를 제친 후 득점에 성공하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영덕고는 후반전부터 학성고를 강하게 압박하며 연속 2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기세를 탄 영덕고는 득점을 추가해 3대 2로 학성고를 누르고 우승, 학성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학성고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명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학성고 주장 서혁준(3학년)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김승호(3학년)는 우수선수상, 김서진(2학년)은 영플레이어상, 이은석(2학년)이 골키퍼상을 받았다. 학성고 김종필 감독과 이병윤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종필 감독은 “선수단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결승전까지 강호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학교와 동문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강병우 기자 korea3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