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금산의 4월이 봄꽃축제로 가득하다. 금산군은 4월 8일 금산읍 금산천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같은 달 15~16일 군북면 비단고을 산꽃축제, 남일면 홍도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산읍을 가로지르는 금산천의 봄꽃축제는 하천 둔치에 무대를 만들고 양쪽의 법면 위에서 체험과 음식 부스가 가득히 들어서는 풍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주변 식당 활성화 등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2.5km), 청소년 퍼니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봄꽃 버스킹, 금산천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군북면 보곡산골에서 열리는 비단고을 산꽃축제는 나비꽃길(4km), 보이네요길(7km), 자진뱅이길(9km) 3개 산꽃술래길에서 펼쳐지는 건강걷기대회와 스탬프 투어, 숲속 작은 음악회와 함께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화전놀이, 가족자연문화체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광리, 상곡리, 산안리 등 3개 마을을 묶어 부르는 보곡산골은 기온이 낮은 편이어서 다른 곳보다 개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 매년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봄 날씨와 어우러지는 홍도화를 즐기는 남일면 홍도화축제에서는 지역축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지역의 기관, 단체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연, 체험 등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금산 고유의 흥을 만들어낸다.
군은 지난 3월 30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금산소방서, 금산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금산지사 등 안전관리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봄꽃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안전대책, 비상대피로 확보 및 질서유지, 교통대책, 안전관리 상황 발생 시 조치계획 등 축제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안전요원의 배치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후 안전관리계획을 가결했으며 행사개최 전 행사장 합동 안전점검을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현장 개최되는 만큼 금산만의 특색을 담아 격을 올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미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