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재진 기자] 부산 영도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문화 네트워크 '물 때 읽는 사랑방(대표 하세봉)'이 'Active Senior 문화읽기 in 영도' 프로그램으로 올해 5월 13일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50-60세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주요 활동으로 독서, 영화, 연극, 각종 전시회 관람, 건강 관련 특강, 요트 타기, 푸드테라피 류의 체험 활동, 맛집 기행 등이 계획돼 있다.
이 활동의 주요 목적은 시니어 세대들이 독서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데 있다.
‘독서 활동’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면 윤대녕 작가의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을 대상 도서로 지정하여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영도구 마을카페 ‘영도애(대표 이송미)’에서 독후 토론회를 진행했다.
주요 테마인 ‘공간’에 대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발표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추억 여행을 통해 향후 삶을 더욱 충만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특히 각자의 삶에 투영된 공간에 대한 생각을 스스럼없이 발표하면서 문학 치료, 독서 치료 효과도 아울러 경험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했다.
하세봉 대표는 “시니어 세대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독서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스스로가 인생을 주도해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지정된 도서에서 각자의 삶에 비친 ‘공간’에 대해 생각을 활발하게 발표하되, 지난날의 좋았던 공간 추억에 머무르지 말고 현재와 미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줄 것인가의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계기와 함께 우리 영도 지역의 바람직한 정체성을 인지하고, 현안 해결에 하나의 실마리를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도우미인 최선길(전 광명고 수석교사)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를 독후 토론 활동을 통해 상호 많은 공감을 확대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활동 영역을 더욱 심도 있게 넓혀 나가면서 시니어 세대들이 더욱 큰 행복과 보람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부산 보물의 섬, 우리 영도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문화네트워크로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진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