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재규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경제 또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시장 위기 속에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구는 13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직자 및 소상공인, 피해업종 종사자 등을 돕기 위해 ‘일자리 안정’을 정책 방향 및 핵심 사업으로 지정했다.
구청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한 끝에 △코로나19 대응 공공근로사업 △종로형 공공일자리사업 △선별진료소 지원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해 실시하게 됐다.
채용사업은 △어르신 건강(마사지) 관리 사업 △공원녹지분야 사업(등산로 보수 및 도색, 가로녹지대 급수관리 등) △청사 내방민원 발열체크 및 민원 안내 △청사 소독 및 청소 인력 지원 △해외입국자 비상수송 운전 지원 △종로사랑상품권 활성화 추진 등이 있다.
서류 몇 면접시험 또는 실기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 예정이다.
이어서 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한다. 구민 고용안정을 위해 서울시에 특별 지원을 요청해 사업예산을 교부받고 진행하게 됐다.
공공근로 대상은 만 18세 이상 종로구민으로, 관내 업체에서 근무하다 실직 상태인 자 또한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170명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4월 20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구는 올해 초에도 지역 방역 및 종로사랑상품권 홍보 등의 업무를 맡을 1차 공공근로사업 인력 100여명을 모집한 바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3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할 의사 간호사 행정지원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달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업무를 수행할 기간제근로자 38명 공개 채용 역시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5월 29일까지 구청사 및 각 동주민센터에 배치돼 △재난 긴급생활비 접수 △전화상담 △대상자 정보조회 △찾아가는 접수 방문 전담 업무 등을 수행하는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해 종로구는 첫째 방역, 둘째 고용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구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재규 kangjg34@gmail.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