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메이지 유신과 함께 철거된 일본의 효고현 아마가사키성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일반 공개됐다.
30일 효고현에 따르면 아마가사키성 복원공사는 지난해 천수각 완성 이후 매조지 지은 뒤, 이달 29일 전면 오픈 이벤트를 개최했다.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성 아래 마을은 완전히 모습이 바뀌어 왔다. 그러나 성이 있던 기억을 되살려 수차례 재건을 바라는 여론이 부상했으나 자금 부족과 경기의 영향을 받아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창업의 땅에 보답을 하고 싶다"며 아마가사키성하 마을에서 태어난 한 가전제품 회사 창업자가 10억엔(우리돈 약 100억원)이 넘는 사재를 털어 아마가사키성 천수각 건설이 착공됐다.
그런 그의 모습에 일반 시민과 아마가사키를 사랑하는 이들도 공감해 '한 구좌 성주' 또는 '한 장 기와' 등으로 기부금을 접수했고 그 금액은 1억9000만엔에 달했다.
아마가사키 성은 일명 고토우라 성이라고도 하고, 토다다이묘가 아마가사키에의 교체되어 오면서 축성됐다.
약 12m의 대천수각은 2층에서 4층까지 지붕 장식을 달아 꾸민 심플한 매력을 자랑한다.
성에는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데 아마가사키 마을 걷기존, VR로 아마가사키성 들여다 보기존, 시대의상 체험존, 갤러리존,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존 등 보고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그리고 효고현에 있는 '성(城)'을 주제로 한 맛있는 과자도 함께하면 즐거울 듯하다. 프리미엄 문어센베이, 히메지성빵, 아마가사키 선물품평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금새우과자', 모후모후 소프트크림 등이 그것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