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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김명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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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김명옥 회장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8.05.2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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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프로그램비 현실화, 종사자 처우개선 우선되야
김명옥 회장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법제화 이후, 아동복지법 제52조 제1항 제8호에 따라 지역 내 빈곤, 학대, 방임가정, 한 부모, 조손, 맞벌이, 다문화가정 아동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 발굴, 보호하여 아동방임을 예방하기 위한 방과 후 돌봄 기관이다. 전국에 4,059여 개소, 11만여 명의 방과 후 방임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소규모 아동 복지 시설인 지역아동센터는 평균 2~3인의 법정종사자가 20~30인의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명옥 회장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시급한 현안 및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김 회장은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 센터장도 겸하고 있다.

현재 광산구에는 지역아동센터가 70곳이 있고 이용 아동 수는 약 1,990명이며 160여명의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주 이용계층은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이다.

김회장이 밝힌 문제점은 우선 돌봄사업의 난립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는 사회 배려계층만 이용한다는 ‘낙인감’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학교 돌봄, 마을 돌봄, 다함께 돌봄, 온종일 돌봄 등은 여러 계층 아동들이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고, 주관부처에 따라 사업비 및 인건비도 다르다고 주장한 김회장은 아동센터와 학교돌봄의 ‘컨텐츠비용’부분에 이르면 그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시급하게 개선되어야할 점으로 시설설치비, 운영비, 프로그램비, 인건비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들었다.

현재상황은 비슷한 이름의 돌봄사업이 주관부처별로 산재되어 있어 일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종사자들 및 아동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들과 같이 웃을 수 있고,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변화를 가져올 때 보람을 느끼며, 사전에 미리 말을 해주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한마디 말도없이 퇴소를 할 때는 아쉬움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학교돌봄 확대계획등 현안을 처리할때는 지자체와 아동센터, 교육청간의 협의를 통해서 추진했으면 좋겠고, 지역민들이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문제가 있다 라는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회장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서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지역아동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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