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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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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 학술대회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3.1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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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가는 길에는 민간단체까지 다양한 만남과 교류 필요
16일 선문대(총장 황선조) 한국평화종교학회(회장 이재영) 주최로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선문대>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선문대(총장 황선조) 한국평화종교학회(회장 이재영) 주최로 16일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는 한국평화종교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남북관계는 이제 중년에 접어든 부부와 같은 상황으로 일회적 만남만으로 오래된 갈등과 불화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정상간 만남을 시작으로 민간단체까지 다양한 만남과 교류가 이어져야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회식에서 이재영(선문대 부총장) 학회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움직임이 감도는 중요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의미 깊다”며, “특별히 선문대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여하신 바 크기에 앞으로 이러한 연구와 토론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 박사는 “분단의 아픔을 이웃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는 종교인들이 통일담론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한다면 이데올로기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동학혁명과 3·1운동 등 역사의 고비마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했다. 종교인들의 역할을 오늘의 종교와 종교인이 기억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민지(선문대) 교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실천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멀티트랙 외교의 한 관점으로 종교의 역할을 바라봤다"며 "공식적 국가기구의 외교만으로 평화를 정착하기 힘든 상황에서 종교는 통일의 가치관과 신념을 제공할 수 있고 다른 부분들과 연계하여 통일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제시하면서 독일 통일과정에서 종교가 담당한 역할과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천했던 부분을 고찰했다"고 역설했다.

‘정치와 환경평화’에서는 이정우(국가통상전략연구원) 박사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남갈등의 문제’를 주제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는 오랜 기간 한국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교적으로는 대북 및 주변 4강과의 균형점을 잘 조율하고 국내적으로는 남남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최근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는데 종교와 정치등 다양한 관점에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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