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1300억원 투입 ‘신청사 건립’ 추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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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1300억원 투입 ‘신청사 건립’ 추진 한다
  • 장용수 기자
  • 승인 2018.0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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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신청사 조감도. <사진=수성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

낡고 협소한 구청사로 인한 민원불편을 해소하고, 업무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 공간 확충으로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실시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구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 청사 부지가 가장 적합한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타당성 또한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성구는 현부지 1만 1032㎡ 면적에 총사업비 1300억원 중 구비 500여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비용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면적 6,520㎡, 연면적 4만 2764㎡(지하주차장 포함) 규모의 청사 공간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근린상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현 청사 부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전면은 지상 10층, 측면은 지상 6층으로 하되, 구본청과 의회 청사, 법적 설치 시설과 함께 지하주차장도 갖출 계획이다.

또, 공공청사 내 설치가 가능한 공연전시시설, 북카페, 수유실, 전산교육장 등 부대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소매점 등 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13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매년 일정 규모의 기금을 적립해 200억원을 마련하고, 공사기간 동안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8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20~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착공 시기는 적립기금이 마련되는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구청사가 신축되면 구민 중심의 열린 봉사행정 실현과 함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갖춘 복합청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성구민만의 특별한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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