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3호 상감입사장 김용운씨가 지난해 12월 29일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각장이란 금속에 조각을 하는 기능이나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조이장(彫伊匠)이라고도 한다.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 표면에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기법으로, 고려 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발전해 조선시대까지 그 기능이 활발히 전승돼 왔다.
조각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용운씨는 40여 년간 조각분야에 종사하면서 다수 유물을 복원·수리한 경력이 있다.
또한 천미사(수성구) 공방과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강의 등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시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동구의 소목장(小木匠)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수성구에서는 최초로 지정됐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조각장 부문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대구시에서 최초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무형문화재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과 수성구가 국가무형문화재를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