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진짜 순두부…경주 보문단지 맛집 ‘전통맷돌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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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진짜 순두부…경주 보문단지 맛집 ‘전통맷돌순두부’
  • 김규현 기자
  • 승인 2017.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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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시대다. 하나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 낸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큰 반향을 일으킨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탄생한 걸작은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보다 몇 곱절 사랑 받고 기억된다.

이는 음식도 마찬가지다. 패스트푸드와 크고 작은 프랜차이즈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오로지 한 우물만을 파는 곳을 찾아보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슷비슷한 맛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느끼는 것도 힘들다.

이런 가운데, 경주 보문단지에 자리한 ‘전통맷돌순두부’가 눈길을 끈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인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남다름이 느껴진다. 맷돌로 직접 콩을 갈아내고, 두부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다. 지난 2000년 개점 이후 20년 동안 직접 만든 두부, 순두부만을 선보여 관광객은 물론 경주시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곳이다.

 

특히 모든 순두부와 두부는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모두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한다는 원칙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맛의 신선한 두부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순두부찌개다. 이와 함께 두부전골, 모두부를 서비스하고 담백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한 ‘해물파전’도 함께 판매한다. 오직 두부, 두부와 어울리는 음식만을 생각한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의 결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SBS 세상발견 유레카, KBS 2TV 생생정보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경주 순두부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두부를 만들고 난 뒤 남은 콩비지는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매장을 방문해준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자, 집에 돌아가서도 기억해 줬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을 담은 것이다.

전통맷돌순두부 최병철 대표는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손님들이 ‘이곳은 여전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언제나 한결 같은 맛과 매장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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