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일원에 164만㎡ 규모의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총 3,397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27일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국토부가 이날 최종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하게 될 항공국가산단은 입주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경남에 이 같은 대규모 산단이 생기는 것은 지난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3월부터 보상전담팀을 구성해 현지에서 지장물 조사 등을 실시했다. 또 올 4분기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1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오는 5월부터 보상에 착수하고 상세설계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항공국가산업단지는 국내 기반이 약한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에 항공산업 투자유치단을 조직해 해외기업 및 글로벌 항공R&D센터 아시아 분원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우주 분야 가운데 도내 기술력이 취약한 ‘항공전자 기능’을 강화해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되면 1조971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9,62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와 항공정비사업 유치, 무인항공기센터 조성 등 산업인프라 육성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항공국가산단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밀양 나노융합산단과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승인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