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경남도는 2일 오전 11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수도권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6년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남도는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집중 소개했으며, 18개 시・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 및 경남개발공사 등이 총 45개사와 1:1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7,295억 원의 투자의향과 중국 A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B사는 6월 중으로 현장을 방문해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투자협약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는 그간 핵심산업 중심으로 도내 18개 시・군과 협력해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총 19건 8,48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기계융합분야에서는 초고압계기용 변압기 관련 세계 3대 기술력을 가진 일본의 도코다카오카와 국내 청탑산업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 두 회사는 앞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내에 총 70억 원을 투자하여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산동 자본의 강관제조회사인 테크스틸앤케미칼은 김해시 일원 6,611㎡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설립・운영하는 등 총 11개사로부터 1,507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첨단나노융합의 경우, 최근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자본을 투자받은 한국카본이 미쓰이물산과의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경량화부품 제조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경기도 성남의 반도체부품 회사인 쎄코가 300억 원을 투자 나노국가산업단지 내에 나노 신소재 공장을 건립한다.
국내 최대 단조회사인 동은단조 역시 나노국가산업단지 내에 330억 원을 투자하여 제조공장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내에 민자 4,900억 원을 투자하여 60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협약이 이루어졌다.
거제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독보적 연료전지 기술을 가진 두산 퓨얼셀과 후지전기코리아가 주기기 공급을, SK건설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 및 연료 공급지원을, 부산강서산업단지는 사업관리를 맡으며 협약 당사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IT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30여 개 IT기업과 경남테크노파크 간 입주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
이어서 씨엔리가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에 149억 원을 투자하여 항공기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항노화산업의 경우, 우포의 아침이 창녕군에 90억 원을 투자하여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동 단지 내에 70억 원을 투자하여 건강음료 및 바이오식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