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배추 4000포기 시가260만원 상당 훔쳐
[KNS뉴스통신=전명준 기자] 해남경찰서는 대낮에 남의 월동배추 경작지에 화물차량을 대놓고 배추를 훔쳐 달아났던 K씨(52세,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14일 해남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일 11시 10경 해남군 문내면에서 5톤 화물차량을 이용, 대담하게도 월동배추 4000포기(시가26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났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관할 내 화물알선소 탐문 및 피해현장 도로변 CCTV를 면밀히 분석한 끝에 용의차량을 압축하여 결국 월동배추 절도범을 검거했다.
최성진 문내파출소장은 “월동배추 수확철이면 종종 절도사건이 발생되고 있는데 작업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차량번호를 적어 두거나, 절도 의심이 있으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월동배추 전국 생산량의 75%를 치지하는 주산지로써 매년 이맘때면 안타깝게도 월동배추 절도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이에 해남경찰은 올해 들어 벌써 2건의 월동배추 절도사건이 있었으나, 2건 모두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여 해결한바 있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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