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마을마다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서로 격려하는 취지의 마을축제 한마당 형식으로 개최된다.
마포 주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진행된다.
‘꿈꾸는 마을, 마포에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사업지기 등 총 36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례들이 부스별로 소개된다.
각 단체별 사업홍보 및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부스를 마련해 외국 전통악기 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을 운영하는가하면, 무대 위에서는 서울청소년음악봉사단의 밴드공연, 스토리가 있는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트렌드인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디자인고등학교와 함께하는 공유한복 패션쇼 특별무대가 펼쳐지고, 공유마켓 부스를 마련해 공유 홍보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은 행사를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사진 콘테스트’에 현장투표 요원으로 참여하면 마을활동 분야와 마을의 인물 및 풍경 분야 사진작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주민 누구나 무대에 올라와 자유스럽게 춤을 출 수 있는 ‘커뮤니티 댄스’시간도 마련돼있다.
그밖에, 마을사업단체인 ‘북메이커스’의 어린이 영어구연 동화와 호주 전통악기 만들기, ‘리아트리’의 미술심리치료 체험 프로그램, ‘성미산 비누두레’의 보글보글 목욕가루 만들기, ‘오늘공작소’의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과일주스 만들기, 망원2동의 에코백과 친환경 천연방향제 만들기 등이 있으니, 평소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오선호 자치행정과장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은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을축제 한마당으로 마련했다"며, “이와 함께 다년간의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추진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마을공동체의 역량을 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마포구의 대표 행사로 거듭나도록 행사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