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우디안1단지아파트 경로당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저녁 경로당 앞 야외공원에서 주민들을 위한 영화상영 행사를 가져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개방형 경로당의 한 곳인 신내우디안1단지아파트 경로당이 지난 5월부터 마을영화관으로 변신해 매월 한차례 주민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되찾은지 70년이 되는 이번 광복절에 맞춰 행사를 마련, 주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우디안 마을영화관은 경로당 내에서 영화를 상영하던 평소와 달리 경로당 앞 야외공원에 관람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를 상영했다.
그 덕인지 마을영화관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400여 명의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주민들은 무더운 여름밤 공원에 모여 영화를 보거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좀처럼 갖기 힘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태화 사회복지과장은 “경로당이 지역주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세대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소, 문화가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은 이웃간 세대간 화합을 위해 경로당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서울시의 경로당 특화사업으로, 중랑구에서는 신내우디안1단지아파트 경로당이‘우디안 마을영화관’을, 라이프미성아파트 경로당이 ‘나눔 엮는 수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