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의 정취를 로드뷰로…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최근 관광사업 시책으로 방문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창원시 구산면 저도의 아름다움을 PC나 개인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둘러볼 수 있게 됐다.이충수 창원시 관광과장은 “‘저도 비치로드 로드뷰’가 눈으로 먼저 보고 발로 찾아오는 계기가 되어 관광객이 아름다운 이곳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희망했다. 시는 ‘저도 비치로드 로드뷰’를 제작해 창원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에 게시된 ‘로드뷰’는 비치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제1·2전망대→ 코스분기점→ 제1·2·3 바다구경길→ 정상가는 길→ 코스합류점→ 주차장을 돌아오는 6.8㎞의 둘레길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로드뷰를 따라 가다보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풍경과 저도 주변 일대의 경관과 멀리 거제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항공뷰’도 제공한다. 저도 비치로드는 자연발생적인 등산로를 둘레길 형태로 조성한 곳으로 2~3시간 정도면 힘들지 않게 산행이 가능한 코스이다.둘레길 조성 후 주말 연휴에는 하루 2~3000여 명이 찾고 있으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특히 여름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저도 입구에는 1987년 준공된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는 옛 저도연륙교가 있다. 이 다리는 ‘인디언 썸머’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다리 난간에는 사랑 맹세의 상징인 자물쇠가 수없이 걸려있고, 연인이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꼭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지금도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옆에는 2004년 설치된 신교인 연륙교가 있는데 괭이갈매기 형상의 교량으로 200여 개 이상의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야경이 아름답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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