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함안군 순방자리에서 부채대책 강조

2013-02-06     구일회 기자

[KNS뉴스통신=구일회 기자]홍준표 경남지사가 6일 함안군을 순방한 자리에서도 도의 현안인 부채대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 도지사는 6일 오전 함안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성식 함안군수를 비롯해 김현수 군의회의장, 조근제, 이성용 도의원, 남기양 함안상공회의소회장 등 군민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의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군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홍지사는 경남도의 한해 예산이 6조 2000억 원인데 직접채무가 1조 4000여억 원에 달하고 공기업의 채무를 합하면 2조 원에 육박한다고 밝햤다.

도 재정이 아주 어려운 만큼 부채로 부채를 갚는 악순환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고 순방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꼭 필요한 사업만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홍 도지사는 "함안군은 아라가야고도의 찬란한 영광이 살아 숨쉬고 있는 도시"라며 "GRDP가 높고 인구가 증가해 경남의 중심도시로 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성식 함안군수는 "환영사에서 함안군이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나 도비 지원이 적어서 예산이 도내 군부 4위에 불과하다"며 "산적한 현안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에 도비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안보고에 나선 박우식 부군수는 가야-석무 간 지방도 1011호선 도로 5km 확-포장은 낙후지역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함안IC 개통에 따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급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1공구 잔여사업비 59억 원과 2공구 보상비 48억 원을 추경에 편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외에 충의공원 진입로 정비, 지방도 1029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비 10억 원씩도 건의했다.

답변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가야-석무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는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므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지방도 1029호선 우회도로 개설도 도의 사업인 만큼 내년 예산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