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판매 승용차 30대 중 1대는 친환경차

2013-01-16     김덕녕 기자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내에서 신규로 판매된 승용차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이 1년 사이 2배 증가하며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16일 ‘2013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신규 등록 승용차수를 분석한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판매된 약 117만 대 중 3만 6,000대가 친환경자동차로 30대 중 1대(3.1%)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은 2004년 50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8,000 대 → 2011년 2만 대 → 지난해 3만 6,000 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하이브리드차의 차종 다양화와 전기차의 주요 부품가격의 안정 및 충전인프라 확충 등이 뒷받침되면 친환경자동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범보급을 시작하고, 전기차를 공공성이 큰 민간으로 확대 보급하며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가차원의 보급계획과 지자체에서 발굴하는 지역 특화사업이 연계됨으로써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그린카 4대강국 진입 목표에도 한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