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와 관세조치 등 통상현안 논의

-상호관세 등 관세조치에 한국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IRA·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대미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 지원 당부

2025-02-24     박종만 기자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2월 17일부터 20일까지(미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 상무부, USTR 등 정부 관계자,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하고 관세조치 등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박 차관보는 미 백악관, 상무부, USTR에 양국 간 긴밀한 경제관계 및 우리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고 한·미 FTA에 따라 양국 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철강ㆍ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박 차관보는 이와 관련, 조만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및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박 차관보는 또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된 점을 강조하며 IRA 및 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의 무역·통상조치에 대해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