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죽막동 수성당제 11일 개최
2025-02-10 박경호 기자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부안군은 변산면 죽막동 수성당 일원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죽막동 수성당제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제사를 모시고 있으며 1960년대에 중단됐다가 2000년대에 복원돼 해양 신앙으로서 마을 제사가 이어오고 있다.
국가 사적인 죽막동 유적은 고대부터 해양 제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수성당은 개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수성당 일원에서 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해 마을의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제사(수성당제), 용왕제, 풍어제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안군 일원에서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질 계획으로 오는 11일에는 내소사 일주문 앞에서 당산제와 용줄감기 등 내소사석포리당산제가 열리고 12일에는 부안읍 돌모산당산제 등 여러 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돼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및 보전과 주민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