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양성자 대상 확진검사비 지원

정부, 올해부터 전국민 대상으로 56세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 무료 실시 검진 결과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 확진검사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 1회 전액 지원

2025-02-04     김봉환 기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올해부터 매년 56세가 되는 전주시민은 국가건강검진시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2025년 새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진 결과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 확진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C형간염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간염의 54~86%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에 새롭게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과거의 감염 이력이나 현재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로,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확진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가 필요하다.

C형간염 확진검사 지원 대상은 56세(올해 기준 1969년 출생자)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자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연도의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주시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C형간염 환자 중 일부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는 높아진다”면서 “하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