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역대 최대규모 열려…원자력산업협회 주최
원자력 산·학·연 300명 한자리에 모여 굳건한 원전산업 의지 밝혀 황주호 회장 “올해는 체코 원전 계약 체결 등 원전산업 도약의 해”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역대 최대규모의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는 10일 역대 최대규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2025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규모 원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에 대해 원자력산업협회는 최근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및 체코 원전 최종 계약에 대한 기대감 등 미래 원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최형두 의원, 허성무 의원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원자력 분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굳건한 미래를 약속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황주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원전 수출 성과 달성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자본도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전 관련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가 신한울 1, 2호기 준공 및 신한울 3, 4호기 착공 등으로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해’라면 ‘올해는 원자력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은 물론 해외 판로개척 및 확대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뜻을 모아 말했다.
이를 위해 원전 기업들은 원자력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사업 ▲초격자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85년부터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는 원자력산업협회는 2025년 현재 기준 432개 원전 기업 및 산·학·연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