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수군정 결산, 장수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지난 1월 ‘성화약진(成和躍進)’을 한 해 비전으로 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달려온 최훈식 장수군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행복한 일상의 희망복지 ▲공존하는 장수의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이끄는 장수군은 올해 취임 2주년을 맞으며 민선 8기 후반기에 돌입했다. 최 군수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많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 한 해 장수군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더 특별하게 다져갈 장수군의 주요 추진 정책을 살펴보자…!
▲ 깊은 고민으로 백년대계 청사진
최 군수는 군정방침을 반영해 조직문화를 대폭 개편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통해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또 군정 현안 사업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장수군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그려가고 있다.
청사진을 꼼꼼하게 마련한 장수군은 올해 행안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지방소멸기금 S등급 144억, 장계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30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부 장계면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모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뿐 아니라 장계면 도시재생사업으로 138억, 계남면 유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지정으로 280억 등을 확보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보였다.
또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384억원을 확보하여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 및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공간 정비,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활SOC 시설 확충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장수군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증가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뜬봉샘 생태공원은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또한 하늘다람쥐, 수달, 세풀투구꽃 등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1급수 지표종인 엽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군은 2015년부터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을 중심으로 전북 생태관광 1번지로의 도약을 꿈꿔왔으며 이를 위해 군은 생태자원의 보호와 멸종위기종 복원,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왔다.
생태관광의 중심지인 수분마을 주민들은 생태관광을 성장시키기 위해 마을공동체 추진으로 지난 몇 년간 ‘자원순환 실천마을’ 공모 당선,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등의 성과를 이끌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지난 11월,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최종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장수군은 환경 보호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군의 재활용률이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이 5% 감소하고, 재활용량은 41% 증가한 결과다. 이는 마을별 방치 쓰레기 일제정리, 읍‧면 시가지 청소 시스템 구축, 슬레이트 철거사업 조속 추진 등 군이 펼친 다각적인 정책의 성과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청정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빨간 맛에 진심인 축제, ‘2024 RED FOOD FESTIVAL’ 성료
장수군의 대표축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올해 9월 5일부터 8일까지 ‘RED FOOD FESTIVAL’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최됐다.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 만큼 변화된 모습, 보다 발전한 모습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레드푸드 페스티벌’ 원년의 해인만큼 다채롭고 이색적인 체험, 각종 대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축제 명칭 변경에는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한우와 사과뿐 아니라 오미자와 토마토까지 장수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축제에 녹여내고자 했고, 현물과 가공식품 분야에 국한되던 기존 축제에 변화를 주기 위해 베이커리, 요리 등 ‘먹거리’ 분야로의 확장을 꾀했다.
올해 ‘레드푸드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향후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도 축제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여,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 ‘착착’
장수군이 고랭지의 기후적 이점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690억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다.
-1단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이 내년 5월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4.0ha 규모의 온실 3개 동에는 8팀 24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연계되는 스마트팜 지원센터는 건물 내 사무실, 다목적실, 교육실을 포함해 청년 농업인의 교육, 경영, 데이터 수집·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
이어지는 2단계 사업에서는 과채류, 딸기, 엽채류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11팀 23명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입주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의 핵심은 청년 농업인의 창업 초기 부담 완화다. 입주자들은 첨단 시설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술을 습득해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 100만 관광 거점 대표관광지 조성 및 국제산악관광도시 비전
올해 장수군은 100만 관광 거점 대표 관광지 조성과 국제산악관광도시 미래 비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6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에 선정돼 산악 레저 활성화를 위해 100대 명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블랙야크와 손을 맞잡았다.
최근에는 전국 최장 10km 메타세쿼이아길 조성을 완료했으며, 향후 산악자전거길(MBT 로드) 등을 전문성 있게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최 군수는 장수가 산악 관광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고 판단한 만큼 그간 공모 등을 통해 확보된 △196억원 규모의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60억원 백두대간 육십령 지방산림정원 △2,644억원 규모의 지덕권 신광재 산림고원 조성 △65억원 규모 천천에 놀라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완성도 있는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명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천국’로 불리는 장수누리파크는 지난해 관광객 수가 재작년 대비 17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관광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고,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활용도가 떨어졌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올해 조성완료한 전국 최장 10km 메타세쿼이아길, 장수IC 앞 빨간건물 ‘장수 만남의 광장’은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수군은 이러한 공간들을 중심으로 생활 인구와 관광객 유입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장수군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는 군정
군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장수군은 인구(고령화 39%) 및 지리적(산지 80%) 특성상 복지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군은 『장수형 똑! 똑! 복지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인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 ‘행복우편 배달서비스’, ‘복지안전 취약마을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등이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직접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2월에는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과의 협업으로 민‧관협력망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장수를 목표로 부모가 온전히 양육의 부담을 지지 않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으로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또 교육하기 좋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풀뿌리교육지원센터 운영, 대학생 주거비지원 등 장학금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장사문화 변화에 따른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에 대한 주민수요 증가와 관내 장사시설 부족에 따른 군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공설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장계 파크골프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수군이 함께하는 희망복지를 구현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장수를 만들 계획이다.
▲ 최훈식 군수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202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푸른 뱀의 해’처럼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24년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였고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화합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성화약진(成和躍進)’의 자세로 도전했습니다.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장수군이 전북 14개 시군 중 여러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금년에는 최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꼼꼼하게 마련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더 크게 약동하며 올 한해 뜻한 바대로 많은 성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장수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트레일레이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장수군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레드푸드 페스티벌’로 새단장한 장수군 대표축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려 장수군의 관광객 수는 총 83만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선정,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전국 최상위권, 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최우수평가 등 다방면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지방소멸기금 투자계획 최고등급(S등급)을 받아 144억원을 확보하였고, 농촌협약 384억원 및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118억원 규모의 공모선정 등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며 장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2025년 장수군은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장수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멈추지 않고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군민들과 처음 가졌던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 장수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을사년(乙巳年) 한해 장수군 발전을 위해 다함께 고심하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장수군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