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양림동에서 12월 한달간 ‘X-mas 문화축제’
내달 2일 점화식, 행진 등 볼거리 다채 근대역사문화 마을 ‘빛의 대향연’ 선사
[KNS뉴스통신=방재원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양림동에서 12월 한달간 갑진년 한해를 갈무리하며 추억을 쌓는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성탄 행진을 비롯해 길거리 공연과 먹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 &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양림동 주민들과 남구 기독교 교단협의회 등이 준비한 축제로,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 일원에서 매년 겨울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트리 점화식을 시작으로 한달여간 문화예술 대향연의 막을 올린다.
먼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구석구석은 축제 기간에 밤하늘을 비추는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주무대인 양림 오거리에는 높이 12m 이상의 대형 트리가 불을 밝히며, 이곳을 중심으로 각 방향으로 향하는 구간에는 빛 조명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경관거리로 변신한다.
또 양림 오거리 및 일방로와 선교사 묘역 주변에는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사인물과 포토존을 설치,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이 오랫동안 마음과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음악가 8명이 빛고을 트럼펫 연주를 선사하며, 시 낭송 및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공연과 양림 오거리에서 선교사 묘역까지 순례길 행진이 펼쳐진다.
오는 21일에는 오후 1시부터 공예거리에서 산타 페스타가 열린다. 공예 체험 및 키다리 피에로가 선보이는 버블&매직 풍선 공연과 플루트 연주, DJ 공연, 통기타 선율을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산타와 함께하는 양림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 시기인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에는 양림동 일대가 하루 종일 들썩인다.
24일에는 클래식부터 캐럴, 어린이 합창단 공연, 길거리 공연이 줄지어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길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케익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양림동 주민들이 선보이는 각종 공연과 버스킹이 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남구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 가족 및 연인 등과 함께 양림동을 방문하면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보낼 수 있을 것이다”면서 “양림 & 크리스마스 문화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