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 안전문화 확산 위한 정책 세미나 개최
25일, 전북자치도의회 재난·행정 선진화 방안 연구회 주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및 정책적 접근 세미나’ 개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안전문화 성숙도 제고 방안 모색 이명연 대표위원, 안전문화가 도민 삶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재난ㆍ안전 행정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위원 이명연)는 25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정책적 접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북자치도가 안전문화를 확산·정착시켜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밝은 미래로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준 고려대학교 교수의 “우리나라 안전문화 확산 정책 현황 및 안전문화평가 적용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이어 양혁승 한국RMS 대표의 “전북자치도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안전문화 성숙도 평가도구 도입”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차근호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천영우 인하대학교 교수, 최서연 한서대학교 교수, 이순택 전북자치도 안전정책과장이 참여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윤석준 교수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조직내 안전문화를 증진시켜야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안전문화성숙도 모델 및 수준진단 지표 기준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양혁승 대표는 “전북자치도 차원의 체계적, 지속적인 안전문화 추진 정책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과 안전문화 평가를 통한 추진전략을 마련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차근호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산업재해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 성숙도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공이 선도적으로 나서고 정기적인 안전문화 평가를 통해 안전을 경제적 가치로 인식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영우 인하대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사고가 이어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단순히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조직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서연 한서대 교수는 “지역 내 안전보건 책임은 크지만, 이행을 위한 권한의 한계, 전문성 결여, 지원 부족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 지자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안전보건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안전정책과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정리해 다수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책을 마련하여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연 대표위원은 “우리 사회에 아직 안전문화가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도민 개개인의 안전의식과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안전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문화가 도민 삶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재난ㆍ안전 행정 선진화 방안 연구회는 이명연, 나인권, 박정규, 임종명, 김희수, 박용근, 김성수, 김정기, 장연국, 정종복, 김동구, 전용태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