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 추진

가경노인복지관 등 기관 통해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서비스 제공

2024-11-07     이숙경 기자
▲왼쪽부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청주시는 NHN의 장년층 돌봄 전문 자회사인 와플랫(주)와 협력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임시청사에서 와플랫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황선영 와플랫 대표이사,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3개 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독거 어르신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의 행정력과 와플랫의 기술력을 접목해 새로운 돌봄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와플랫의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가경노인복지관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을 통해 총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청주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시니어케어는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복약 알림 ▲심혈관 체크 ▲기억콕콕 서비스 등 건강관리 기능과 ▲게임 ▲라디오 ▲운세 ▲S.O.S 응급알림 등 여가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체크와 치매 선별을 위한 ‘기억콕콕 서비스’는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조기에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어르신 돌봄에 접목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2025년 4월까지 5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돌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점 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종료 후에는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해 고령화 사회에 맞춘 복지서비스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