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천연물바이오·신소재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및 산업물류도시 조성 발판 마련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강릉시가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6일(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천연물바이오·신소재산업지구(61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지난해 3월 15일 선정된 14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유일하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청신호가 켜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4월 지역 대표 천연물바이오 산업 선도기업인 ㈜파마리서치, 반도체 부품 세라믹 신소재산업 선도기업인 ㈜미코세라믹스 등 천연물바이오·신소재 관련 13개 기업의 국가산단 예정지 내 투자계획(투자금액 1,930억 원 이상, 고용 540여 명 이상)을 바탕으로 생산유발 7.4조 원, 취업유발 4.7만 명 등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강릉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하였으며,
도(道) 지방시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서면 검토, 현장컨설팅, 실무위원회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지방세 등 감면 지원)·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으로, 지방정부가 투자 예정 기업과 협의하여 선정한 입지를 신청하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지정한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역구 권성동 국회의원과 강릉시번영회 및 강릉상공회의소 등 경제인 단체들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등에 힘써왔으며, 특구 지정에 따라 천연물바이오·세라믹 신소재 관련 산업의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기업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천연물 바이오 및 신소재산업의 전진기지로 연구-실증-생산의 원스톱-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기반시설 구축 및 정주 공간 조성으로 주거-일-문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시켜 천연물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기존 관광 중심 산업구조 탈피하고, 강력한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옥계항 활성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강릉시의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하여 환동해권 대표 산업물류도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시대의 대표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