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연 하동군의원, 하동군 쌀 산업 위기 대책 마련 촉구
“국가 식량안보와 국민 식생활 안정 직결된 문제”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김민연 하동군의원이 22일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동군의 쌀 산업 위기를 강력히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많은 군민의 공감을 얻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하동군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한 4023톤에 그쳤으며, 내년에는 3019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확기 쌀값의 급격한 하락이 농민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많은 농가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 2023년 수매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쌀값 하락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하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확기 쌀값을 최소 20만원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 없이는 농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하동군이 미국 등 쌀 내수 및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농업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농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농산물 소득안정 정책의 법제화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연 의원은 “우리 지역의 쌀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쌀 산업 문제는 단순히 농가의 어려움이 아니라 국가의 식량안보와 국민의 식생활 안정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