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꿀벌 소실 피해 예방 위한 집중 방제 기간 운영
월동 중 꿀벌 소실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방제 기간 운영 (기간) ‘24.10.21.(월)~11.1.(금) 2주 간, (대상) 도내 전 양봉농가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이하 ‘도’)는 월동 중 꿀벌 소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가 올바른 약제를 선택하고 응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2024년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을 높이는 등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월동 대비 집중 방제는 꿀벌응애의 밀도를 억제하기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내성 방지를 위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꿀벌 폐사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꿀벌응애 감염 특성상 동시에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하여 양봉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올해 지원된 방제약품을 활용하여 적시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동안 합성 화학제보다는 개미산 등 천연 성분의 약제를 사용하고, 수벌방, 철망바닥, 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 방법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꿀벌응애류 형태 및 피해 특성 >>
□ 꿀벌응애류 종류
○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세계적으로 꿀벌에 가장 심각한 해충
○ 중국가시응애(Tropilaelaps mercedesae):‘92년 제주에서 발생하여, ---전국으로 확산
□ 꿀벌응애류 특성 징 및 피해
○ 기생 대상은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이며, 발육 기간은 8~10일 정도
○ 전파 경로는 꿀벌 성충-성충, 이동 양봉 등을 통해 전파
□ 꿀벌응애류 피해 증상
<꿀벌응애에 의한 벌무리 폐사>
- 일벌과 수벌의 수벌의 체중 감소, 발육 저하로 인한 수명 및 건강성 약화
- 응애 감염 비율이 높으면 벌무리 세력이 약화되어 벌무리 및 집단 폐사 발생
○ 비행 능력이 떨어지고, 먹이활동 후 복귀율이 낮으며, 수명이 짧아짐
○ 애벌레 폐사, 기형 날개, 짧은 다리와 복부를 가진 약한 성충을 볼 수 있으며, 벌들이 벌통 입구에서 마비 증상을 보임
○ 꿀벌응애는 꿀벌을 직접적인 가해할 뿐만 아니라 질병 유발 바이러스(날개기형병, 급성마비병 등)를 매개하기 때문에 방제하지 않으면 벌무리 폐 사를 일으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