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7일 침수중 화물선 신속 구조
통영시 욕지도 남동방 13해리 인근서 1900톤급 상선
2024-10-07 정호일 기자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시 58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동방 13해리(24km) 인근 해상에서 상선 H호(1,900톤급, 화물선, 승선원 8명)에 침수 발생 및 선박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H호에 등선해 확인결과 선수 쪽 선창 내 파공부위에서 침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 신속하게 봉쇄작업에 나섰다.
이후 봉쇄작업을 완료하고 침수고가 늘어나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병행 실시하며 부산 영도 소재 조선소로 자력 항해 중으로, 입항 시까지 경비함정이 근접 안전호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H호에는 승선원 8명(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6명)이 승선중이었으나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H호는 부산항에서 출항하여 중국소재 조선소로 선박 수리 차 이동하던 중 원인미상의 파공으로 인해 침수가 시작되자, 선장이 통영연안VTS로 구조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해 시에는 견시 철저와 함께 항행정보를 잘 청취해 주시고,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