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2024-10-07     장세홍 기자
사진=봉화군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봉화군은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7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2024년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소 620호, 2만8500두/염소 105호, 3400두) 총 725호, 3만1900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일제접종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의 발생을 방지하고 농가의 백신접종 소홀,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로 인한 접종 누락 개체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연 2회(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로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상·하반기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운영하면서 항체검사를 통해 농장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게 되며,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 60%이다.

검사결과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즉시 부과되고, 재접종 실시 명령 및 4주 내 재검사를 해야함으로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염소는 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 후 무상으로 공급해 공수의사 4명를 통해 접종한다.

50두 이상의 소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자가접종을 하며, 전업농가는 백신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봉화군 농정축산과 관계자는 “우제류 구제역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 축산농가에서는 누락 개체 없이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만큼,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에 따르면 봉화군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7월 말 기준 소는 98.9%, 돼지는 88.5%, 염소는 9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