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축장 위생관리수준 전국 최고 평가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는 농식품부에서 실시한 2012년도 도축장 위생관리 및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도내 21개 도축장 중 7개소가 상등급 도축장으로 선정돼 도내 도축위생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포유류 도축장인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과 가금류 도축장인 ㈜목우촌과마니커 모두 전국 1등으로 선정됨으로써 충북 축산물의 위생수준을 국가에서 직접 인정해 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위생수준 상등급 도축장으로 선정된 포유류 도축장은 전국 1위로 선정된 농협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하여 ㈜박달재 LPC, 한우영농조합맥우, 대성실업㈜ 4개 업체이며, 가금류 도축장은 전국 1위로 선정된 ㈜목우촌과미니커, ㈜체리부로, ㈜농협목우촌 3개 업체이다. 또한, 포유류 도축장은 하등급으로 평가된 곳이 한 개도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 등을 통해 도축장 위생관리 수준 향상 및 HACCP 관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자 소비자 단체 및 시도 관계자와 함께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점검을 실시하였다.
평가분야는 인프라 구축, 위생관리, HACCP 운용 및 미생물 검사결과 등 4개 부문이며, 여기에 평가반이 직접 미생물 검사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를 합산하여 평가했다.
또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를 참여시키고 시·도 담당자는 서로 교차하여 평가하는 등 4명을 1조로 구성하여 5개월간 현장실사와 서류검토, 반원 의견조율 등을 거쳐 평가하였다.
한편,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상위등급을 받은 도축장 및 해당 도축장 이용 축산물브랜드 업체에 대하여 운영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충청북도는 농식품부의 평가 전에 도축장을 사전 점검하고 미비점을 개선토록 지도하는 등 도축장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또한, 충북에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등 2개소가 거점 도축장으로 선정되어 농식품부로부터 1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등 충북이 우수축산물 생산 거점지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