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주변 환경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2011-06-09     전호섭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는 지역의 현안문제로 대두된 부평 미군기지 주변 환경조사와 관련하여 지난 8일  부평1동 주민센터 4층에서 구의원, 지역주민, 시민ㆍ환경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우리 부평 미군기지내 재활용센터에서도 화학물질이 처리됐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미군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 우리구가 추진했던 사항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 미군부대 환경조사 시 이를 반영 철저한 조사를 하고자 긴급히 설명회를 개최 하였다는 취지와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질의에 나선 한 시민대표는 2008년 미군기지내에 상당한 오염량이 발생하였다고 보며 기지내의 조사를 요구하였으며, 미군측에서도 폐기물 처리의 기록공개를 통하여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경오염실태가 제대로 처리되고 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산곡4동 지역주민은 90년도 초까지 지하수 식수로 사용했는데 90년도 이후에는 음용수로 부적합해 묻어버린 곳도 조사에 포함시켜 줄 것을 함께 요구하며 9개의 시료채취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부평구청이 마련한 주민설명회 자리는 허심탄회한 대화로써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자리가 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미군기지 주변 환경조사와 관련해서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한계가 있지만 환경조사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인천광역시, 국회의원, 부평구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를 통하여 신뢰받는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