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가칭)단재고 2025년 3월 개교 준비 '박차'
충북도대안학교설립 운영위 교육과정 등 심의 통과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충청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에서 2025년 개교하는 (가칭)단재고의 교육과정과 입학전형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가칭)단재고의 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공통 과목 등으로 구성된 보통 교과 ▲자아 성찰, 인성, 공동체성, 탐구 역량을 기르기 위한 단재 교과 ▲희망 진로를 실현하기 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선택 과목인 미래 교과로 구성되어 있다.
(가칭)단재고등학교는 '재능과 학업 의지는 있으나 강의식 수업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토의․토론, 발표, 프로젝트를 수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에 맞춘 논․서술형 평가를 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학교로 설립될 예정이다.
수업과 평가의 방향이 IB 프로그램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IB DP(고등학교 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교와 동시에 관심 학교로 등록해 이르면 2027년 월드 스쿨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1학년 신입생 32명(2학급)과 개교가 연기되어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2학년 전입생 32명(2학급) 등 총 64명을 정원으로 개교 예정이다.
모집 단위는 충북으로 각 학년별로 ▲일반 전형 16명 ▲지역 우선 전형 6명 ▲사회통합 전형 10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정 전형 최종 합격자가 모집 인원보다 적을 경우 타 전형에서 선발할 수 있다.
지역 우선 전형은 가덕면, 낭성면, 문의면, 미원면, 현도면 소재 중학교 졸업자 또는 거주자를, 사회통합 전형은 기회균등 전형과 사회다양성 전형 해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학년 신입생은 총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에서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60%, 글쓰기 4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 인원의 2배수 이내로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심층 면접 40%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2학년 전입생은 일괄 전형으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30%,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30%, 글쓰기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입학은 9월 26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전입학은 12월 중 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의 심의까지 마치고 확정된 교육과정과 입학전형을 도내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홍보하고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라며 “(가칭)단재고가 2025년 3월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