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에 가면 해외여행 더 쉬워진다? 해외선불유심 출시
- 유심 구매 시점에 방문 장소, 일자 등 미리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 ‘오픈 티켓’형 상품 - 로밍 가격 대비 최대 80% 저렴…통신비 부담 덜어줄 것 - 인천공항 점포서 판매…심야/새벽 시간에 여행 떠나는 ‘밤도깨비 여행객’에 인기
[KNS뉴스통신=한동훈 기자] 해외여행에서의 ‘통신 요금’ 고민을 해결해 줄 유심 상품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통신 솔루션 기업 ‘코드모바일’과 손잡고 전 세계 40개국 공용 해외선불유심(USIM)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구매 시점에 국가나 사용 기간 등을 미리 정할 필요 없는 이른바 ‘오픈 티켓’ 개념의 유심 상품이다. 여행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동이 생겼을 경우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유심 구매 후 실제로 사용해야 할 때가 되면 카드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여 희망하는 국가와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선택 결제하면 활성화된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유심 구매 가격은 3천 원이다.
GS25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여행객에게 합리적이면서도 편리한 해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가격 경쟁력 ▲구매 편의성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편의점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고물가 상황 속 해외여행 필수 지출 품목인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전 세계 유수한 해외 로밍망과 제휴를 맺어 동일 구간 기준 로밍 가격 대비 최대 80%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 구간이 최소 1GB부터 무제한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개인별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선불유심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최소 1~2일 후 택배나 공항에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집 앞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객들의 구매 편의성 및 접근성도 높였다. 이 같은 방식은 예기치 않게 해외여행을 준비해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GS25가 지난 6월 한달 간 인천공항 3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판매를 추진한 결과 심야/새벽 시간대(오후 10시~오전 6시) 매출 비중이 38.1%로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미처 유심을 구입하지 못하거나 급히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른바 ‘밤도깨비’ 여행객들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신제품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 상품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SNS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여행후기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1명) ▲VIPS 기프트카드 5만원 권(2명) 등을 증정한다.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 상품은 8월 전국 매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우리동네GS에서 ‘e-sim’서비스를 오픈, 편의점 통신 서비스 선두주자로 자리잡는다는 방침이다.
김형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적의 해외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격과 편의성을 높인 해외선불유심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GS25는 앞으로도 종합 라이프스타일플랫폼으로서 먹거리부터 실생활 필수템까지 판매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