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동습지 생태공원 개장
멸종위기종 2급 선제비꽃, 서울개발나물의 서식지 보전과 체험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
2024-07-07 안철이 기자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양산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원동면 용당리 187-3번지 일원(13만㎡) 당곡생태학습관을 품고 있는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준공되어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지난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설계단계에서부터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의 의견 대립, 각종 인허가 문제, 공사 중 기상악화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었으나, 양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준공하게 되었다.
또 원동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 2급인 선제비꽃과 서울개발나물의 훼손된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태탐방로, 생태체험학습장, 관찰데크, 생태놀이터, 휴게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하면서 습지에 사는 희귀식물과 야생동물을 관찰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생태교육 공간과 힐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동습지 생태공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 휴장 일은 매주 월요일, 1.1일, 설날・추석 당일이다. 또한, 안전을 위하여 강우로 인한 침수 시에는 출입이 제한되며,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시민은 양산 당곡생태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원동습지와 당곡생태학습관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계획이니 습지환경 보전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