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조현일 경산시장, 민선8기 2년차 즈음한 진심 토크!
조현일 시장, 가슴이 설레는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민선 8기 2년차를 맞이하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조현일 시장은 2022년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서 민선8기 경산시장으로 숨 가쁜 2년을 보냈다.
조현일 시장의 2년간 시정에 대한 시민이 평가한 성적표가 최근 실시한 ‘2024 경산시민 정책 여론조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경산 시민 10명 중 8명이(86.3%) 시정 운영 전반에 긍정적으로 답했고,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입주 승인과 경산사랑 상품권 지역화폐 정착은 30%를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는 그가 펼치는 시정이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민 중심’으로,‘ 시민이 우선’인 행정이라는 그의 철학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 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조 시장은 “1천 3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이룬 작은 성과를 시민들께서 인정 해주고 좋게 평가해 주신 결과이다. 민선8기도 벌써 반환점을 돌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통해 민선8기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민선8기 2년이 지났는데, 지난 2년 중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시책과 그동안의 시정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경산시의 미래 비젼과 철학을 담아낸 도시브랜드를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My Universe Gyeongsan’...이 속에는 위성이 아닌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과 같은 도시,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 꿈이 있고 내일이 더욱 설레는 경산을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과 의지가 담겨 있다.
늘 저의 시정에는 ‘시민 중심 행복경산’이라는 핵심 철학이 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지역발전을 이끄는 요소들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다. 사통팔달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망,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여기에 더하여 먹고 즐기고 볼거리가 있는 복합 문화공간 등이 주요 분야이다.
먼저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광역교통망에 경산의 남·북부권을 연결하는 종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서두르겠다. 종축 고속화도로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연결되어 물류 수송뿐만 아니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조성될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을 찾는 이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인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기공식을 지난해 12월 갖고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최대 집적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당 유니콘파크가 조성되면 스타트업 기업부터 경쟁력을 갖춘 성장벤처기업까지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혁신 교육기관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지난해 11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한국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의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설립한 비학위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42경산’을 운영중이다. 42경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자기주도형 교육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이다. 존중·화합·소통을 바탕으로 우수한 SW개발 핵심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이곳 42경산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으로 길러져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경산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 진다.
무엇보다 경산을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삶이 여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갓바위, 삼성현 역사공원, 반곡지 등 지역 숨겨진 명소를 계절별 테마별로 찾아 떠나는 경산 시티투어를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 생태탐방원 조성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
이외에도 팔공산 자락 갓바위 캠핑장과 시민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백자산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 전 고대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복원하여 전시될 임당 유적전시관을 경산의 미래를 밝힐 임당 유니콘파크 지척에 개관하여 임당이라는 한 공간에 경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에 따른 대상기업 선정이다. 몇 개 기업과 구체적인 협사중에 있으며 근시일 안에 결정이 날 것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와 지역의 청년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당시 시민들께서도 16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아주셨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통과시키면서 마침내 큰 산을 넘었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은 연간 방문객 800만 명, 취업 유발효과 1만 3천여 명, 생산 유발효과 1,4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90억 원이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 따른 고용 창출, 기업과 지역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체험형‧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쇼핑몰과 접근 도로망을 구축해서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경산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개발이익금은 지역에 재투자해 아파트형 공장을 짓도록 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방문객들에게 일정액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인센티브 카드로 발급할 계획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변경된 개발계획에 따라 실시설계가 끝나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절차는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특혜 논란이나 공정성 시비는 불식시키겠다. 한강 이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그리고 시정 평가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시민들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면 그 평가는 시민들께서 해주실 것이다.
■ 경산시를 찾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경산시 맞춤형 관광정책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산 관광의 매력은?
경산을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삶이 여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갓바위, 삼성현 역사공원, 반곡지 등 지역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나는 경산 시티투어를 올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기코스로는 갓바위 일원의 소원성취투어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의 삼성현명품투어가 있다. 또한 계절별 테마별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시코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구성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백자산에는 건강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는 현재 운영중인 갓바위 캠핑장과 연계하여 생태탐방원 조성을 추진토록 하겠다.
또한, 2,000년 전 고대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복원하여 전시하는 임당 유적전시관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경산의 미래를 밝힐 임당 유니콘파크 지척에 2025년 개관할 예정으로 임당이라는 한 공간에 경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조성 예정인 프리미엄 쇼핑몰 지구가 단순한 쇼핑에 그치지 않고 주변 먹거리 볼거리와 연계하여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하겠다.
이 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5선과 아름다운 저수지 10곳을 선정하여 방문객들이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 대구경북 행정구역통합에 관한 시장님의 견해는?
대구시·경북도 행정통합 추진이 지난 4일 범정부 통합지원단 구성 등 2026년 7월 1일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 내 균형발전이 전제되어야 한다.
현재보다 얼마나, 어떻게 더 발전하고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시도민 삶의 질이 어느 정도로 높아지는지 등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통합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얼마전 지역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에서도 밝혔듯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여러 가지 절차와 난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대구 경북이 하나 되어 인구 500만명 이상의 통합도시로 거듭나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등 지방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 최근(6.21)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에서 질의된 ‘대구권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직선화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지역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께서 대통령님께 요청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울산에서 수도권으로 물류 수송시 신대구 - 부산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물류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산산업단지내에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에 비해 땅값이 싸고 인력을 구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2천여 개 이상의 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오래전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하는 경산산 – 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을 건의해 왔는데 지난 20일 경산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도 관내 기업체 대표분이 건의했다.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간 접근성 향상으로 수송 시간 단축 및 수송비 절감,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생산성 증대 등 경제적 효과와 국토이용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교류 확대 등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시에서는 경산 – 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위하여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였으며 향후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하여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협의 등 차근 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 경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은 1,300여 공직자분들과 28만 경산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경산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준비, 미래 방향 설정을 마치고 이제부터 본격 속도를 내야 한다. 경산은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첨단 신산업을 키워야 한다. 벤처창업을 꽃피워 경산을 또 다른 약속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다.
경산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 시민을 섬기며,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 초심을 지키며,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뛰고 또 뛰겠다.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하여 나름 바쁘게 달려 왔지만 피부에 와 닿는 정도는 미흡하리라 생각한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 한분 한분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저를 포함한 우리 1,300여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을 내 부모, 내 형제, 내 이웃이라고 생각하고 업무에 정진토록 하겠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성과가 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다.
가슴이 설레는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 경산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경북의 경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