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최석진 양지7지구 3단지 지역주택조합장에게 듣는다
-“대단지 프리미엄 명품 생활과 역세권·숲세권·학세권에 위치한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 및 품격 있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모든 조합원 기대와 간절한 염원 힘입어 이르면 가을, 늦어도 올해 안 반드시 착공 결실 맺을 수 있을 것”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4,000여 세대에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오남 신도시 양지7지구 일대의 지역주민들이 요즘 기쁜 설레임으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6월 5일 양지7지구 1, 3단지가 남양주시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고, 이는 곧 착공으로 이어져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면 오남 지역 일대가 새로운 명품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었지만 각 단지별 집행부와 조합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이를 모두 극복하고 최종 사업승인의 결실을 맺어 그 의미가 더 커 보인다. 이에 본보는 최석진 양지7지구 3단지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사업진행 상황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최석진 조합장께서 양지7지구 3단지 지역주택조합장으로 취임하신지 2년 여가 되어 가는데 취임 후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이루신 업적과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2019년 12월, 전임 추진위원장의 직무정지로 인해 조합의 사업일정은 일시 멈춤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그 후 2년 여간 노심초사 하는 심정으로 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2022년 8월, 그간의 수많은 난제들을 극복하고 임시총회를 거쳐 제2기 집행부가 세워졌습니다.
조합장인 저를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은 오로지 빠른 사업진행을 통해 그 동안 늦어졌던 사업일정을 앞당기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2022년 10월에 조합원 모집신고, 2023년 5월에 설립인가, 그리고 2024년 6월 5일 마침내 사업계획승인까지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그 동안 다소 미흡했던 토지 매입도 99.3% 까지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0.7%도 곧 매입이 마무리 될 것입니다.
■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은 1단지 1,308세대, 2단지 1,080세대, 3단지 1,054세대 등 총 3,44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조합입니다. 그 동안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해 주시죠
2016년 8월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하였고 2018년에 3개 단지로 분할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 습니다. 그 후 조합원 모집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인허가 과정을 거치며 2022년 3월에 지구단위계획 고시, 2022년 10월에 조합원 모집신고, 2023년 5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2024년 6월 5일 사업계획승인을 완료 하였습니다.
■ 2024년 6월 5일 3단지가 남양주시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승인이 나기까지 비대위의 사업방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사업승인까지 받아냈는데 조합장으로서 지금의 심정은 어떠신지
저 역시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심정은 “감개무량” 이란 한마디로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체위소(破涕爲笑)란 말처럼 슬프고 답답했던 어렵고 힘든 시기를 끝내고 이제는 기쁘고 웃는 일만 계속되길 소망합니다. 정말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으나 그 하나 하나 어려움을 극복하며 함께 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세방학원 토지부지 매입 완료를 위해 연일 세종시 청사까지 가서 국토부와 교육부 앞에서 뜨거운 태양아래 조합원들과 함께한 시위를 비롯해 비대위 조작투표로 인한 총회에 대한 가처분을 위해 그 추운 겨울 새벽에 의정부 법원 앞에서의 시위 등 추운 날씨에도 서로 핫팩을 나누며 입김을 날리며 목이 터져라 외쳐댔던 시위에서 전날 미리 핫팩 수십개를 데워 오셨던 조합원님들과 단지 구분없이 연일 이어지던 핫팩 전달 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입니다.
조합원 모두가 함께 했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사안에서 우리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제 모든 조합원들의 염원은 빠른 착공일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합장으로서 현 시점에서 잠시라도 안주하지 않고 소홀함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 3단지 조합원님들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 3단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는 토지확보면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토지매입을 마쳐 앞으로의 사업이 매우 순탄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착공 등 앞으로의 사업진행 계획을 말씀하신다면
착공을 위한 준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서희건설과 업무대행사인 ㈜올고든은 연내 착공을 최우선적인 사업과제로 삼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 매입 사업부지(전체 부지의 0.7%)도 곧 매입이 완료 될 것입니다. 모든 조합원들의 기대와 간절한 염원이 힘입어 이르면 가을 경, 늦어도 올해 안에 착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 1, 2, 3단지의 입지를 보면 지난 2022년 3월 4호선의 종착역이었던 당고개역에서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을 거쳐 진접역까지 연장 개통되었고.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와 GTX B노선도 착공되는 등 여러가지 호재가 겹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한 최 조합장의 견해는 무엇인지
집단 주거지역을 조성할 때 고려되는 여러가지 사항 중 교통의 편의성 특히 역세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 양지7지구는 4호선 오남역과는 도보로 10분 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편의성 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아파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8호선이 연장되어 4호선과 이어질 예정이어서, 서울 어느 지역이든 지하철로 연결되어 지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현재 3단지는 착공을 앞두고 200여 세대를 추가적으로 모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단지 만의 장점 등 나머지 잔여 세대에 대한 모집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시죠
3단지는 대지면적 47,204㎡로 총 공급세대는 1,054세대이며 공급평형은 59㎡, 75㎡, 84㎡의 3가지입니다. 이 중 75타입과 84타입은 계약완료 되었고 59A 타입과 59B 타입의 잔여 세대에 대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3단지는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모든 호(好)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충분히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3단지는 100%에 가까이 사업부지 매입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사업지연이나 조합아파트의 리스크가 전혀 없는 현장입니다. 이런한 우수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5개월 이내에 완판을 목표로 공격적 마케팅과 우수한 판매 인력을 투입하여 전력투구 하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25일 4,000세대에 육박하는 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 1, 2, 3단지의 시공사로 중견건설업체인 서희건설과 도급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형건설사도 아닌 중견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을 시공사로 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서희건설은 국내 1위의 지역주택조합 전문 건설업체로써 자타가 공인하는 회사입니다. 서희건설과는 2019년도에 이미 도급계약을 체결하였고 공동사업자로서의 협약을 체결하였던 건설회사입니다. 그간 우리 양지7지구 현장은 여러번의 사업좌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 마다 서희건설은 공동사업자로서 충실한 역할을 다하며 조합을 물심양면 지원하여 주었습니다. 서희건설의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사업계획승인 완료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서희건설은 공동사업자로서 우리 현장과 함께 할 것이며 우리 아파트를 오남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서게 할 것이며, 더 없이 견고하고 멋진 아파트를 완공시켜 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업승인이 나기까지 수년을 기다려 온 3단지 조합원들에게 3단지 조합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의 말씀을 전하신다면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모진 세월 잘 견디어 오셨습니다. 모든 조합원님들께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속에서 기다림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림에 익숙해져 있다 하더라도 조급해지고 답답해지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우리현장은 탄탄한 인프라와 우수한 교통 입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오랫동안의 사업지연이라는 이미지와 지주택이라는 프레임에 같혀 그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업승인이 나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 현재 주인인 우리가 우리 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인정할 때 타인들, 그리고 외부에서도 우리 자산의 가치를 인정해 줄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아파트 정도의 조건을 충족한 현장은 전무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랑하셔도 됩니다. 이제 당당하게 주변에 권유하시면 입주후 고맙단 인사를 받을 시간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왔습니다.
조합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임무, 기다림의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과 멋진 아파트를 만드는 일에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또 하루라도 착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겠습니다. 3단지 조합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대담 : 박종만 본보 산업경제국장(경민대학교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