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대구세관, 지역 수출기업 대상 CBAM 설명회 개최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본부세관과 함께 오는 23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대구·경북 수출기업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이하 CBAM)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BAM은 유럽연합 내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탄소 가격을 동등하게 부과·징수하는 제도다.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을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럽연합 수입업자를 통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이다.
지역 수출기업들의 탄소중립 이행과 EU CBAM 대응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CBAM 개요, 탄소배출량 산정방법·실습, CBAM 대상기업 지원사업 현황을 안내한다.
또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CBAM 대응 주요 현황 파악을 위해 QR코드로 접속 가능한 전자설문조사를 병행해 보다 쉽게 소통하고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대구환경청과 대구세관에서 향후 실시하는 기업 지원업무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의 CBAM 대응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 지역산업계가 CBAM을 비롯한 각종 국제통상 변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 대구세관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CBAM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통상 환경변화에 지역 기업들이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