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외 핵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열어
협력사 니즈 반영한 해외진출 지원 다각화 추진 나서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은 ‘해동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행사를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와 서울발전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부발전의 협력기업 협의체인 ‘해외동반진출 협의회(해동진)’ 회원사 및 협력 중소기업 10개사가 해외 바이어 20명을 초청해 한국발전산업전 전시회 관람, 발전소 견학 및 수출상담회로 진행됐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튀르키예, 폴란드 등 7개국 15개사에서 초청된 해외 바이어들은 해동진 회원사 및 협력 중소기업들이 선정한 ‘핵심 바이어’들로 구성됐다. 이 기업들은 구매실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국 내 다른 기업에게도 영향력이 큰 기업들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서울발전본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브루나이 바이어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다른 기업들도 협력업체 등록을 하게 되어 해동진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총 1305만 달러(약 177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466만 달러(약 64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핵심 바이어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이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핵심 바이어 초청행사는 협력기업 니즈를 반영해 해외동반진출 다각화 모델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게 됐다.
중부발전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외에도 이번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올해 2~3차례 추가 수출상담회와 협력사 해외실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중부발전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은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미국, 스웨덴, 스페인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동진 조윤숙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동진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2011년에 창립되어 꾸준히 활동해온 해동진에 대한 애정을 표하고 중부발전에 대한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경수 동반성장부장은 “기존에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선정한 핵심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형식도 병행하는 등 해외 동반 진출 모델을 다각화해 협력기업의 니즈와 성과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