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옆 ‘희망정원’ 조성
전주희망라이온스, 13일 서서학동 도시재생 유휴 공유지 활용한 꽃 심기 행사 진행 희망라이온스 회원과 서서학동 학마을계획추진단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왕벚꽃 등 1500주 식재 형형색색으로 만개할 완산공원 꽃동산과 연계한 ‘희망정원’으로 봄철 산수화 같은 풍경 기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매년 봄 화사한 봄꽃을 틔우는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 인근 유휴 공휴지가 시민들의 손길이 더해져 아름다운 ‘희망정원’으로 탈바꿈됐다.
전주희망라이온스클럽(회장 임영례)은 13일 서서학동에 위치한 도시재생 유휴 공유지에서 서성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총재, 임영례 회장을 비롯한 희망라이온스 회원, 서서학동 학마을계획추진단(대표 박영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정원 조성을 위한 꽃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희망라이온스에서 기부한 왕벚꽃과 영산홍, 수국 등 1500그루의 나무를 함께 심었다.
시는 시민들이 편하게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가꿀 수 있도록 서서학동 내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토지 정비 등 기초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희망라이온스 회원들과 주민들은 이곳에 꾸준히 꽃을 심어 정원으로 가꿔왔다.
이날 진행된 꽃 심기 행사는 그간 라이온스 회원과 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준 소공원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조성된 희망정원은 서서학동 학마을계획추진단이 향후 직접 잡초를 제거하고 관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꽃이 시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는 새롭게 조성된 희망정원이 향후 조성될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와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완산공원 꽃동산, 서학동예술마을을 연결시켜 전주를 대표하는 녹지·문화·예술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례 희망라이온스 회장은 “마을에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희망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됐다”면서 “4월이 되면 형형색색으로 만개할 완산공원 꽃동산과 연계한 정원으로 산수화 같은 풍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갑수 전주시 도시정비과장은 “화사한 꽃들로 가득할 이 정원은 완산공원 꽃동산 바로 밑자락에 위치할 뿐 아니라,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한옥마을과 서학예술촌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서서학동 만의 특별한 마을관광거점으로서 주민들에게는 힐링을 선사하고, 향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도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희망라이온스클럽은 여성회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국제 NGO 봉사단체로 지난 2021년 4월 27일 출범했으며, 2023-2024회기를 맞아 ‘즐거운 봉사 빛나는 희망’을 주제로 매월 환경 정화 봉사와 배식 봉사, 효문화공연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