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擇' 저자 최선길 작가 출판기념회 성황리 열려

2024-02-26     박재진 기자

[KNS뉴스통신=박재진 기자] 不擇(불택)의 저자 최선길 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제자들의 주관으로 지난 24일 부산코모도호텔(그랜드 볼룸)에서 각계각층의 많은 단체와 지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출판회가 열렸다.

작가는 경북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학교 석사과정, 부산대학교에서 한문학 문학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학졸업 후 경북 청도여고 및 부산광명고등학교(수석교사)에서 봉직하였고 정년퇴직 후에도 대안학교인 「문화예술조은학교」에서 교육에의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한일우호 교류회 회장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 경북대학교 동기회(80학번, 고동진 회장), 부산 중등 수석교사 교우회(회장 김재우), 보수동 책방골목 독서 매니아들의 모임인 ‘대우독서회’(회장, 정기남), 영도 시니어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엑티브 시니어 문화네트워크인 ‘물 때 읽는 사랑방’(하세봉 대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정기만), 한일우호교류회 정만옥 부회장과 회원, 일본 「분고오노시」의 코지나상과 축하사절단, 작가가 평생 몸담아 왔던 광명고 교사일동, 전기웅 광명고 총동창회장 및 많은 동문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하였다.

기념회는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 광명고 신제우 교감, 전기웅 총동창회장의 축사와 작가의 대학 동기인 동양대학교 한문학 교수인 강구율 교수의 축시 헌정 및 한일우호교류회 회원인 문은애 가야그머의 신명나는 가야금 병창(별주부전)으로 이어졌으며, 불택 전자책 원고 1부~5부를 미리 통독하신 대우독서회 정기남회장(현대로템 부속병원 원장)과의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수 천 년이 흘러도 세상사는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보은을 주제로 한 미니 특강에 이어 출간 기념 사인회로 진행되었다.

작가는 사기(史記), 통감(通鑑),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등의 한문 원전 및 번역문을 두루 섭렵하며 동양고전에 깊이 매료 되어 한문학에 몰두하였으며, 이러한 노력과 함께 30여년간 교육현장에서의 독서 지도 경험을 더하여 현재에도 후학과 성인들을 위해 영도 문화원을 비롯한 많은 현장에서 인문학 관련 특강과 독서 지도 및 쓰기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출판한 不擇(불택)은 작가가 인문학의 보고라고 평가받고 있는 사마천이 쓴 역사서 사기열전에 매료되어 오래전부터 연구하고 준비한 서책으로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어떠한 미미한 존재도 우리의 인생에 모두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그의 저서로는 전자책 간언(諫言), 용재총화(공역), ‘고교생 이솝우화를 다시보다’, 공저인 ‘책갈피와 책수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