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철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장 ‘교보교육대상’ 수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습지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노력 인정받아
[KNS뉴스통신=김양수 기자] 권상철 경상남도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장이 30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제25회 교보교육대상(미래혁신 부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보교육대상은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에 이바지한 교보생명 창업주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교육 이념을 확산하고자 제정된 것으로 △참사람 육성 △창의인재 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등 4개 부문에서 각 1명씩을 선정한다.
권상철 원장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2017년부터 우포생태교육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권 원장은 도내 12개 기관·단체와 협력 체계를 만들어 연간 초등학생 2만 7000명에게 환경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물 다양성 관련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우포생태교육원을 대한민국 습지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특히, 2018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총회에서 ‘학교 습지 교육 결의문 채택’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2022년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의제로 채택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 결의문을 이행하기 위해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제안하고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인천, 전남, 제주교육청과 협력해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를 창립하고 초대 대표를 맡고 있다.
권 원장은 2015년에 교보환경대상이 교보교육대상으로 바뀐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 수상자다. 첫 수상자는 지난 2017년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 초대 교장과 남해 상주중 교장을 지낸 여태전 교장(현, 건신대학원대학 교수)이 참사람 육성 부문에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