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시민 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공연 개최… 지역문화 활성화 노력 결실
GIST 후원으로 10년 전 창단… GIST 설립 30주년 축하 겸해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호남권 유일의 아마추어 시도민 관악협주단체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단장 김종명)’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설립 3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10년 전 GIST로부터 연습 공간을 무료로 지원받은 덕분에 창단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크고 작은 문화 공연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GIST가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GIST는 오는 12월 2일(토) 오후 5시, 행정동 1층 CT아트홀에서 기관 설립 30주년과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함께한 10년, 함께할 10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는 ‘명량해전’과 ‘로스 로이(Ross Roy for Concert Band)’ 등 격조 높은 작품은 물론 디즈니 영화 모음곡, 조용필, 김광석 메들리 등 대중적인 곡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오케스트라를 10년간 이끌어 온 장현룡 지휘자는 “2013년 창립 당시에는 ‘금관악기 앙상블’로 시작했는데, 배우기 쉽지 않은 금관악기 특성상 단원이 6~7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연습장 무료 사용 등 GIST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현재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는 목관악기를 포함한 윈드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확대되어 50명의 단원이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활동으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초청연주, 바라밀 요양원 효도콘서트, 2023년 관악페스티벌초정연주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활발한 생활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