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성평등 아카데미 시군 순회 시작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도는 시·군 공무원과 시군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성인지적 관점과 성인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성평등 아카데미를 청원군을 시작으로 순회 추진한다.
청원군 성평등 아카데미는 27일 오후 3시에 군청 회의실에서 이종윤 군수와 간부공무원, 이의영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도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와 여성친화도(道) 조성’에 대한 설명과 조성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정책결정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충북도의 여성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충북도 여성정책관(변혜정)은 이 자리에서 성인지(性認知) 관점과 정책적 의미, 여성친화도시에 대하여 설명했다.
먼저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예산, 성인지교육, 성별분리 통계 등 4개의 성주류화 전략을 중심으로 개인, 조직, 사회의 가치, 구조변화 등이 실질적으로 반영된 사례를 중심으로 성인지 관점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공동체인 여성친화도시 조성방안을 소개하면서, 도·시군간 협력 및 발전방안을 토론했다.
시군으로 확산하여 개최하는 성평등 아카데미는 지난 7월부터 도에서 운영한 성과를 시군까지 전파하고 여성친화도 조성에 대한 도·시군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조·지원체제를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시책을 직접 추진하는 시군에서 여성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참여토록 함으로 충청북도가 함께하는 여성친화도(道)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충북도는 시군 참여방안에 대한 시군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여성의 주요 정책과제로 반영하여 도정 전반에 걸쳐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