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 경남사진학술연구원장 제25회 개인전 '白色百景' 개최

23일까지 경남 창원 IPA갤러리서 진행

2023-08-16     김관일 기자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경남사진학술연구원 김관수 원장의 제25회 개인전 '백색백경(白色百景)'이 지난 10일 개막, 오는 23일까지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IPA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아트인화지에 프린트한 70×60cm 사이즈로 25점의 적외선(Infrared)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은 빛을 저장하는 장치인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다. 그 빛의 정체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자파 중에서 400nm~700nm의 파장을 가진 것으로 우리가 눈으로 감지하는 것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며, 그것을 프리즘으로 분광하면 무지개처럼 분광이 된다.

그 가시광선보다 짧거나 긴 파장은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특수한 도구를 사용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이나 x선, 감마선, 적외선 등이 이 파장 영역에 속한다. 적외선은 750~820nm의 파장영역이다. 이러한 파장은 일찍이 사진에서 많이 활용돼 왔으며 의료용이나 군사용 혹은 과학적 연구용으로도 많이 사용돼 왔었다.

이번 전시회는 특수한 장비인 750nm의 적외선만 감지하는 카메라로 가시광선 차단용 필터를 장착하고 매번 촬영거리를 R마크 포인트까지 조절해 사진을 촬영하고, 노출시스템이 전혀 다른 관계로 노출 결정은 인위적으로 브라겟팅 해 선택한다.

포토샵에서 색상을 제거하거나 부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재구성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일명 적외선(Infrared)사진 작품이다.

번거롭고 힘든 일련의 작업과정이 필요 하지만 그 결과물은 참으로 환상적이락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주로 4월부터 10월에 촬영한 것으로 하늘은 파랗게 나타나며, 엽록소를 가진 나뭇잎들이 설경같이 하얗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심플한 색상과 독특한 색바란스의 적외선 사진의 진면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고 신비로운 사진작품 전시회다.

디지털장비를 사용하고 아날로그 작업 방식과 같은 과정을 거쳐 완성되어지는 칼라적외선사진이 주는 청량감은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스런 상쾌함을 주는 환타스틱한 사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